▲ 지난 5월 전북 전주에서 2017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이 개최됐다. 전주시 제공

휴식의 계절 여름부터 가을까지 인문독서예술캠프가 전국에서 열린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페교를 고쳐 만든 책 공간) 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20회에 걸쳐 인문독서예술캠프가 열린다.

인문독서예술캠프는 2박3일간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자유 학기제와 연결된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하는 청소년형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삶을 설계하는 청년형 △세대 사이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과 배려를 실천하는 가족형 등으로 운영된다.

강릉, 춘천, 거제, 부산, 안성, 파주, 전주, 고창, 공주, 조치원 등 10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참가자 모집은 전국 단위로 진행된다.

전북 고창 캠프는 청소년 대상으로 시인학교, 만화학교, 서평학교, 생태학교, 그림책 학교를 운영한다. '읽고-하고-쓰고-펴내고' 과정으로 이루어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산 캠프는  '속보이는 인생캠프 씨스루'라는 주제로 청년들이 자신의 사랑과 고민, 희망, 아픔 등을 노래와 영화로 직접 만들어 공유할 계획이다.

경기 안성 캠프는 마음과 생각을 살펴보고(관찰), 바라보고(관심), 마주보는(관계)  ‘봄봄봄 가족소통캠프'로 열린다. 밥상머리 프로젝트를 통해 3대 가족이 식사를 하면서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권역별 캠프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 등 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포털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나누며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독서와 인문의 가치가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융합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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