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현장평가회 '호평'

▲ 버섯 신품종 백황과 맥송. 농촌진흥청 제공

맛 좋고 몸에 좋은 새로운 품종의 버섯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충북 음성 유진농원에서 백령느타리와 아위느타리 종간교잡 품종인 '백황'과 아위느타리 '맥송' 품종에 대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백황'은 농촌진흥청 버섯과에서 2015년 육성한 품종으로 재배할 때 저온처리가 필요하지 않고 맛과 향, 식감이 좋다.

맛과 향, 식감이 좋아 중국 등에서 인기가 좋은 백령느타리는 발아 때 저온처리 등 생육조건이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아직 재배가 어렵다.

아위느타리 '맥송' 품종은 기능성분인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 함량이 높아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다. 지난해 육성해 현장에서 재배실험을 하고 있다.

현장평가회는 버섯 신품종의 특성 설명과 재배현장 견학, '백황' 품종을 이용해 만든 버섯불고기, 버섯강정, 버섯 돈가스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선보였다.

오민지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는 "현장평가회에서 나온 재배농가 의견을 신품종 육성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백황, 맥송 등 새로운 품목 재배가 확대돼 버섯 소비시장이 다양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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