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해외 금융 불안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한 정보수집시스템을 구축했다.

한은은 금융 안정을 위한 정보수집시스템(FI-Net)을 갖추고 전담조직인 '금융안정정보반'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또 금융안정국 내 금융안정정보반을 포함해 40여명이 10여개 활동조로 구성돼 정보수집 활동을 한다.

이들은 국내외 금융기관 관계자나 학자, 국제기구 및 주요국 중앙은행 직원들을 면담하거나 세미나, 국제회의 등에서 만나 금융시스템 복원력과 취약성 평가 및 분석 관련 정보를 얻는다.

활동조는 은행, 증권ㆍ보험,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가계신용, 핀테크, 상호연계성 등 주제별로 나뉜다.

한은은 복잡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특성상 정량적 데이터와 통계 분석 위주로는 금융불안을 조기에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관계자는 "데이터나 보고서를 분석해서 상황을 파악하면 너무 늦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리스크 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