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까지 대만과 태국에서 개최된 개별관광객 대상 설명회에 1200여명의 소비자들이 참여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중화권과 동남아 주요 6개국 관광객으로 대체된다.

경기도는 올 상반기 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줄었지만, 홍콩ㆍ대만 등 중화권과 태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 관광객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가 추진 중인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으로 보완되는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만명(23.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도를 방문한 중화권ㆍ동남아 관광객은 각각 3만명과 2만4000명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동안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41%가 감소했지만, 중화권과 동남아 관광객은 각각 10.2%,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3월 중국의 방한금지령으로 도내 관광업계가 침체에 빠지자 중국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동남아 등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이른바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해 그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개최하던 관광설명회를 한국여행에 관심을 가진 개별소비자 대상으로 선회했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별 관광객의 특성을 감안해 서울ㆍ인천과의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6월까지 대만과 태국에서 개최된 개별관광객 대상 설명회에서는 1200여명의 소비자들에게 경기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도는 서울을 방문하는 개별관광객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셔틀버스 '경기트래블라인(GT-LINE)'을 이달부터 2~3개 노선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해외시장 다변화 전략이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관광업계의 피해를 줄여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 하반기에도 동남아ㆍ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개최되는 각종 박람회ㆍ로드쇼 참가 등 지속적으로 외래관광객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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