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억원 투입해 점자블록ㆍ보도턱 등 1520곳 정비

▲ 서울시가 횡단보도의 높이를 조정해 보행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사진을 개선 전후.

서울시가 시각장애인,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지체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보도 점자블록과 보도 턱 낮춤 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서울시가 대로변의 보도에 있는 점자블록과 턱, 낮춤 시설 가운데 시급성을 감안해 정비가 필요한 5000곳 이상을 2020년까지 정비한다고 28일 밝혔다.

횡단보도, 진행방향과 점자블록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거나 노후되고 파손된 점자블록 등도 대상이다. 턱 낮춤석은 차도와의 높이차를 없앤다.

시는 지금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ㆍ중구ㆍ동대문ㆍ서대문 등 4개구 1018곳을 정비했다.

시는 또 용산구 등 21개구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설계용역을 벌여 3924곳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시급성을 감안해 올해 11월까지 모두 1520곳을 정비한다는 방침으로 1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점자블록은 방향 부적정, 노후와 파손, 기능저하, 미설치 등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를 진행한다.

또 턱 낮춤시설은 횡단보도 전폭으로 확대하고 횡단보도 낮춤석의 높이와 차도의 높이차를 없애는 방식으로 정비한다.

이용자의 체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이동동선과 정비의 시급성을 고려한 설계로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진용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보행권은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누려야할 기본권리"라며 "보행약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필수시설인 점자블록과 턱낮춤 시설에 대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걷기 편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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