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추진단 부천ㆍ평택ㆍ화성 3곳서 페스티벌

▲ 새우버터구이와 쉬림프 볶음밥을 판매하는 경기형 푸드 트럭.

경기도가 성공적인 '푸드 트럭' 비즈니스 모델 마련에 나선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을 시작으로 10월말까지 평택 안중 전통시장, 화성 종합경기타운 등 3개 지역을 순회하며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내일을 실은 길 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은 도입 3년째를 맞는 푸드 트럭의 장기적인 정착 모델 찾기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규제개혁추진단 관계자는 "3년 동안 운영한 결과 전국적으로 축제연계형과 전통시장상생형 푸드 트럭의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페스티벌 동안 2가지 모델에 경기도만의 특성을 입힌 새로운 모델을 시험해 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축제연계형 모델은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 국제만화축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화성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행사장에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부천에서는 만화축제와 어울리는 '애니푸드(애니메이션+푸드 트럭)'를 주제로 음식 판매와 함께 페이스페인팅, 만화주제곡 공연, 마술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화성에서는 생활체육축전임을 감안해 '푸드 올림픽'을 주제로 준비체조 공연, 난타퍼레이드, 시상식 포토 존 등이 운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에는 축제현장에 푸드 트럭이 찾아가 영업하는 형태로 두 주체사이에 연관 관계가 없었다"며 '경기도 축제연계형 모델은 축제 구상단계에서부터 푸드 트럭을 고려해 메뉴개발과 부대이벤트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9월 11일부터  2주간 열리는 평택 안중시장 푸드 트럭페스티벌은 전통시장 상생형으로 '푸드5일장'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거리예술공연 등을 추진한다.

안중시장은 수원남문전통시장에 이어 푸드 트럭이 상설로 도입되는 두 번째 전통시장이다. 도는 수원 남문시장과 안중시장 운영사례를 종합,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푸드 트럭 상설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페스티벌 결과를 토대로 합리적인 푸드 트럭 성공모델을 마련, 정책 자료로 만들어 정부에 건의하고 시군에 전파할 계획이다.

홍용군 경기도 규제개선추진단장은 "경기도에는 100여개의 지역축제와 17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면서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축제와 전통시장 여건에 맞는 푸드 트럭 운영모델을 만들어 지역소상공인과 푸드 트럭 상생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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