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수질ㆍ갯벌 '매우청정'

▲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휴가를 즐기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 중구 무의도의 생태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수질과 갯벌이 매우 청정하며 생태환경이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천이 보유한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실시했다. 올해는 자월도와 무의도에 대해 해양수질조사 등 생태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는 대이작도와 덕적도를 조사해 해양 청정도와 갯벌의 생태건강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무의도 해양수질은 수질평가지수의 항목별 점수를 종합한 결과 Ⅰ등급(아주 좋음)의 매우 청정한 수질상태를 보였다. 무의도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실미해수욕장과 하나개해수욕장의 수질조사 결과도 미생물(장구ㆍ대장균)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갯벌에 대한 이화학적 성분 조사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모니터링 결과도 매우 건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무의도는 중구 잠진도 선착장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두 개의 작은 섬으로 돼 있다. 소무의도는 연도교로 연결되고 실미도는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로 연결된다.

특히 무의도는 호룡곡산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서해의 알프스'라고 불린다. 국사봉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실미ㆍ하나개 해수욕장, 남쪽으로 아치형 연도교와 팔미도, 북동쪽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북쪽으로 장봉도ㆍ신도ㆍ시도ㆍ모도가 보인다.

문백수 연구원 해양조사과장은 "무의도는 해수욕과 갯벌 생태체험을 즐기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의 무의도에서 아이와 함께 청정한 갯벌 체험과 휴식을 보내면 실속 있는 하계 휴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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