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시민 누구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찾동' 전담 공무원이 생긴다.

서울시는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eoul.go.kr)에 접속해 내 집 주소만 입력하면 내 전담 공무원의 이름과 직통 전화번호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찾동' 3단계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25곳 자치구 가운데 24곳, 424동 가운데 342동에 찾동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달 부터 본격 시작한다. 다음해 모든 동에서 전면 시행된다.

출범식은 박원순시장과 3단계로 출범하는 용산ㆍ강북ㆍ광진ㆍ서초ㆍ중량ㆍ송파ㆍ중구 등 7곳 구청장과 24곳 자치구청장이 참석했다. 각 구 모양의 지도 블록에 출범 포부와 메시지를 작성하고 이 블록 조각들을 모아 서울 지도를 완성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송파 세모녀 사건'을 계기로  2015년 출범한 찾동은 복지 사각지대 가정 6만4942가구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생계가 아려운 가정에 긴급생계비ㆍ주거비 229억원을 지원했다.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발굴ㆍ해결하는 '마을기획단'이 49동 4898명이 활동하고 있다. 마을총회를 통한 469개 의제 도출, 마을총회 주민투표 2만24명 참여 등 활동을 했다. 283개 동주민센터 공간이 주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올해 59개 동주민센터가 추가 개선됐다.

주민의 공통된 생활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 소모임에 2388명(시행 동 평균 10명), 이웃을 돕는 주민모임(나눔이웃)에 2923명(시행 동 평균 21명)이 활동하는 등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찾동' 출범 3년차를 맞아 지난 3월부터 공무원, 학계, 중간지원조직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7대 지속발전과제를 도출했다.

박원순 시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단 한 명의 시민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시민을 먼저 발굴하고 지원하는 복지행정을 완전히 시스템화할 것"이라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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