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18개 품목 통관후 판매가격 조사

▲ 가공식품군별 수입산과 국내산 판매가격 비교, 한국소비자원 제공

수입식품 점유율이 절반까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통관후 판매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주요 수입가공식품 6개 품목군 18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국내산과 비교분석한 결과, 국내산보다 1.2~3.0배 높았다.

수입제품산 '통관후 수입가격' 대비 '판매가격'을 조사했더니 최대 6.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백화점 3곳, 대형마트 6곳의 조사한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모두 수입산이 국내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품목군은 생수로 3배나 높았다. 맥주ㆍ아이스크림 1.7배, 주스ㆍ과자 1.3배, 소스 1.2배 순으로 나타났다.

통관후 수입가격과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생수로 6.6배 차이가 났다. 이어 맥주 6.5배, 소스(마요네즈) 4.0배, 소스(케첩) 3.2배, 주스(오렌지주스) 2.0배 순으로 나타났다.

100g 기준 일반생수ㆍ탄산수는 86원에 들여와 563원에 팔리고 있었다. 100g기준 맥주는 103원에 수입돼 667원에 판매가격이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FTA 발효국의 주요 수입소비재 99개 품목의 판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수입소비재의 동향 등을 분석해 소비자에게 가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품목별 통관후 수입가격과 판매가격 비교,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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