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립생태원이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의 자연환경 조사 결과를 정리한 '전국자연환경조사 데이터북'을 발간했다.

데이터북은 <자연환경보전법>에 수행되고 있는 전국자연환경조사 사업 가운데 제3차 조사사업의 결과를 시도별 주요 행정구역으로 나눠 전국의 동ㆍ식물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3권으로 이뤄진 데이터북은 식물 2732종, 포유류 44종, 조류 139종, 양서ㆍ파충류 37종, 어류 159종, 담수무척추동물 645종, 곤충 4894종 등 8650종의 출현 현황을 수록했다.

1권 한국의 식물에서는 전국자연환경조사에 대한 설명, 시도별 생물상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현황 등 서론 부분을 포함해 식물 2732종에 대한 시도별 서식과 출현 현황을 정리했다.

2권 한국의 동물에서는 포유류, 조류 등 1024종에 대해 정리했으며, 3권 한국의 동물 곤충편에서는 곤충 4894종에 대해 각각 다뤘다.

국립생태원은 데이터북 발간을 통해 전국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했다.

환경부를 비롯해 자연환경 보전ㆍ보호를 수행하는 행정기관, 지자체, 관련분야 연구 종사자 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북은 지자체, 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생태원 홈페이지(www.nie.re.kr) 생태자료실에도 공개된다.

이희철 국립생태원장은 "자연환경과 생태계 기초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북을 발간했다"며 "지속적인 조사와 연구를 수행해 다양한 전국의 자연환경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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