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단환경관리사업소 '역지사지 체험' 프로그램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는 17일부터 28일까지 반월ㆍ시화산업단지와 화성 향남산업단지 등 남부 산업단지 10개 기업과 '역지사지(易地思之)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단속 공무원과 기업체 환경관리인이 하루 동안 서로 역할을 바꿔보는 프로그램. 민관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이해하고 소통을 통해 환경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에는 공단환경관리사업소 전 직원이 참여해 폐수처리장이나 소각장 등 환경시설을 직접 운영ㆍ관리하면서 환경관리인의 애로사항을 몸으로 체험한다. 또한 기업의 환경관리인은 공무원이 돼 업체의 환경 불법사항을 지도ㆍ점검한다.

사업소는 체험활동을 하면서 관리가 취약한 부분은 현장에서 개선방안 등을 컨설팅해 준다. 참여사업장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체험 활동에 참가한 사업장에는 지도점검 1회 면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송수경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장은 "역지사지 프로그램은 공무원들에게는 기업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고, 기업체는 공무원과 소통하며 자발적 환경 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지사지 현장체험 프로그램에는 9개 기업에서 9명의 환경관리인이 참여해 100% 만족도를 거둔 바 있다.

사업소 직원들도 "단속 일변도에서 벗어나 환경업체 입장을 이해하고 환경관리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수 있었다"며 업무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 참여 관련 기타 사항은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 공단기획팀(☎031-8008-82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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