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ㆍ삼성봉사단ㆍ적십자사 12일 태백 '혈동 경로당' 준공

강원도와 삼성사회봉사단, 대한적십자사는 12일 태백시 혈동 경로당에서 더 안전한 공동생활터 '강원도 안전플러스 마을' 조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이들 기관이 자연재난으로부터 고립되는 강원 산간지역 어르신들과 주민들에 대한 안전취약성 개선 필요성에 공감해 추진하게 됐다.

사업단은 지난해 삼성의 5억원 후원과 사전조사를 거쳐 영월 와석2리 경로당을 리모델링했다. 올해는 태백 혈동경로당을 비롯해 인제, 강릉 3개 지역을 더 안전한 공동생활터로 조성하게 된다.

재난구호 전문기관인 적십자사가 강원도형 안전 공동생활터 표준안을 만들어 재난발생시에도 기본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혈동마을 경로당은 지난해 6월 설계를 시작, 조립식 판넬 시설물을 철거하고 내진설계를 반영한 건물을 신축했다. 재난대비 태양광, 자동제세동기, 구호물자를 갖추고 유니버설 디자인까지 적용됐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을 말한다. 미국의 로널드 메이스에 의해 처음 적용한 디자인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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