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의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광주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시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최초로 그린리모델링 부문 녹색건축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 최우수 그린 1등급 인증을 취득한 경기 광주 베다니 동산. 국토부 제공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통해 연간 63% 이상의 에너지비용 절감, 리모델링 때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증상 방지 등 주거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실내소음 30dB 감소 등 실내 환경개선이 기대된다.

국토부는 705만동의 건축물 가운데 36% 이상의 건축물이 노후돼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했다. 1만4355건의 노후건축물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단열재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지난해 9월에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 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다.

심사기준은 △단열강화  △에너지ㆍ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이 그린 리모델링 시공시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최우수등급을 획득하는 건축물은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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