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엔 과징금 ··· 자비수리도 보상

▲ 르노삼성자동차는 SM3 27743대를 10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르노삼성, BMW, 시트로엥 등 27개 차종 2만9926대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SM3(가솔린 사양ㆍ2014년 5월 8일~2017년 5월 11일 생산) 2만774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혼합비율 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부터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한 MINI Cooper D 5Door 등 10개 차종 720대는 운전석 안전띠 비상잠금 리트랙터 내부의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 안전띠가 잠기지 않거나 잠금시점이 늦어져 운전자가 다칠수 있어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전기준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BMW X1 xDrive18d 등 2개 차종 556대는 조수석 에어백 커버에 절개선이 없이 제작돼 사고시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 M760Li xDrive 차종 90대는 엔진오일 냉각기호스 체결불량,  BMW 740Li xDrive 등 3개 차종 36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 부품 체결불량 등으로 사고발생 위험이 커 리콜대상에 포함됐다. 7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한 시트로엥 DS3 1.6 e-HDi 등 10개 차종 781대는 사고로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7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르노삼성자동차(☎080-300-3000), 비엠더블유코리아(☎080-269-2200), 한불모터스(☎02-3408-1654)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ㆍ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확인 도 가능하다. 차량소유자에게 SMS와 이메일로 안내하는 리콜알리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제작사에서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줄 것"이라며 "리콜 시행 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