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한달 기부도서 4만권 달해

▲ 하늘에 닿을듯 진열된 '별마당 도서관'에 기부된 책. 김덕호 기자

신세계 프라퍼티는 개관 후 한달 동안 신세계그룹과 코엑스입점 임직원, 일반시민 등 다양한 사람들의 기부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한 장서가 4만권을 넘어섰다.

지난 5월 말 오픈한 별마당도서관에 진열된 도서는 5만여권으로 진열 도서 80%에 달하는 책을 기부받은 셈이다. 개관 초기에는 임직원들의 기부 비중이 높았지만 시민 기부가 하루 700여권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7일까지 기부된 4만여권 가운데 50% 이상인 2만2000여권이 시민의 기부 도서인 것으로 추산됐다. 기부된 서적들은 분류를 통해 순차적으로 별마당 도서관 서가에 채워진다.

신세계 프라퍼티는 7월부터 도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화요일을 '별마당 도서 기부의 날'로 정해 기부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하늘에 닿을듯 진열된 '별마당 도서관'에 기부된 책들. 김덕호 기자

유명인사를 초청한 출판 기념회도 별마당 도서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구글X'의 '모 가댓' 신규사업개발총책임자(CBO)가 저서 <행복을 풀다> 출판 기념 강연을 진행했다. 7일에는 고은 시인이 <내가 처음 만난 시>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최진석교수, 배철현교수의 인문학 강연, 영화 '군함도'의 한수산 작가와의 만남 등 무료 강연이 열린다.

별마당 도서관의 인기는 SNS와 포털에서도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오픈 후 1개월 동안 블로그 등 포털에는 4000여건의 별마당 방문글이 게시됐다. 인스타그램에도 1만5000건이 넘는 관련 콘텐츠가 올라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별마당 도서관은 책을 읽고, 문화와 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시민도 도서 기부를 통해 문화 나눔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며 "별마당 도서관 무대 공간을 개방해 공연, 강의 등을 나누는 '재능 기부'의 장으로도 발전시켜, 나눔과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별마당 도서관' 안내 데스크.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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