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피서객 68명은 구조됐지만 끝내 1명은 숨졌다. 강원지역 동해안 시ㆍ군이 올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지난해 처음 시범 운영했던 '드론해상인명구조대'를 올해도 운영, 효용성이 입증되면 강릉시를 제외한 5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강릉시는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경포해수욕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한다.

드론 인명구조대는 각종 재난상황을 감시하고 사고 발생때 구조장비 투하로 신속한 구조작전을 펼치게 된다. 해파리 방지막과 이안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해시는 수상인명구조대 58명을 인명피해 발생지역과 우려가 높은 지역에 고정 배치하고 인명구조용 수상 오토바이, 보트 등을 배치해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는 수상안전요원 28명, 주정차 질서계도 요원 7명, 방송요원 2명을 배치하고 이안류 등 기상이변이 발생을 대비해 지속적인 안내방송을 시행한다.

속초시는 수상안전요원 40명을 선발해 수영 미숙자 구조, 안전사고 예방활동, 야간이나 기상악화 시 피서객 입욕 통제 등을 실시한다.

해수욕장 개장 기간 24시간 수상 안전 관리를 위해 수상레저업체와 수상보트 13대 무상제공 협약을 체결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성군은 양성된 유자격자 수상안전요원 118명을 배치하고 수상오토바이, 레스큐 튜브, 구명환 등 인명 구조장비 등을 비치해 유영안전통제선과 수용한계선을 설치한다.

호우, 강풍, 너울성파도 등 긴급 상황 발생때 수영금지 안전띠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년 반복되는 백사장 자릿세 문제를 막기 위해 개인파라솔 무료설치와 신고센터에 관한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양양군도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원 양성교육을 무료로 시행하고 수상안전요원 100명을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수상오토바이와 망루대 등 안전 장비와 시설을 운영하며 물놀이구역을 설정, 안전부표와 경고판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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