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요금 1만1700원 ··· 양양터널 11km 국내 최장

▲ 동홍천 양양 고속도로 개통구간.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강원도 인제 내린천휴게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식을 했다.

개통구간은 서울~양양 고속도로 150.2km의 마지막 구간인 동홍천~양양 사이 71.7km로 2008년부터 10년간 2조3783억원을 투자했다. 서울~양양 운행 거리는 175.4km에서 150.2km로 25.2km가 단축됐다.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40분 줄어든다. 연간 2035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인제양양터널(11km)은 국내 최장 도로터널로 화재등에 대비해 방재시설 환기시스템 등을 갖추고 안전요원과 119소방대를 상주 시킨다.

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한반도 최북단 최단거리 동서축이 완성됐다.

동서고속도로 전구간 편도기준 통행요금은 기존 민자구간인 서울춘천고속도로 6800원과 춘천JCT∼양양구간 4900원을 합친 1만1700원이다. 서울과 강릉을 잇는 영동고속도로와 비교하면 2100원 비싸다.

국토부 관계자는 "완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단숨에 이동할 수 있다"며 "강원 북부와 설악권, 동해안권의 관광 산업이 활성화되는 등 지역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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