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업체에 GPS 위치정보 제공

▲ 국토교통부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철도건널목 경고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 최상모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가 철도건널목에 접근하면 내비게이션이 '일시 정지'라고 경고하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국 1000여개 철도건널목에서 발생한 사고는 51건으로, 연평균 9.8명의 운전자가 사망ㆍ부상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운전자 부주의가 90.2%로 압도적으로 많다.

국토부는 운전자가 철도건널목 통과 전 차량을 일단 멈춘 뒤 열차 접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을 통한 음성ㆍ화면 안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8종의 내비게이션 중 지니, 맵피, 아틀란, 아이나비, 네이버내비 등 5종이 이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케이티내비는 다음달, 티맵과 카카오내비는 10월부터 각각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은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건널목 사고를 줄이기 위해 내비게이션 안내와 함께 건널목 차단기, 경보기 등 안전시설 확충과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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