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창설 ··· 본격 임수 수행 돌입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한의 도발 위험 등 대테러 치안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다음달 창설한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다음달 6일 경기북부 경찰특공대 창설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특공대는 창설식에서 최근 서울 연세대에서 발생한 사제 폭발물 사건을 똑같이 재연, 대응 시범을 비롯해 레펠, 헬기 하강, 폭발물 탐지견 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성 경찰청장, 남경필 경기지사와 국회의원, 경찰 협력단체 관계자 등 300명이 창설식에 참석한다.

선발된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 27명의 경찰특공대 요원은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심화훈련을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경기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테러 진압, 인질 구출, 폭발물 처리 등 독자적인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그동안 경기북부ㆍ강원지역에는 경찰특공대가 따로 없어 대테러 상황 대처나 국제행사의 안전 확인을 위해서는 서울경찰특공대의 지원을 받아야 했다.

특공대 청사는 의정부시 금오동 경기북부경찰청사 부지 내에 임시로 마련됐다.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 정식 청사가 준비되는 대로 이전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경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력을 갖춰 테러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라며 "내년에 개최 예정인 평창동계올림픽 대비에도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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