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강원도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를 개최했다.

산지페어 첫날에는 최문순 강원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여인홍 aT 사장, 국내 유력기업의 바이어 80여명, 강원도 농식품 생산ㆍ제조업체 60여 업체 등이 참석했다.

산지페어는 국내 외식업계 바이어를 식재료 산지로 초청해 식재료 생산업체와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 외식업계는 좋은 품질의 국산 식재료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식재료 생산업계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강원도 산지페어는 지난달 김해 산지페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올해 8번의 산지페어가 계획돼 있다.

산지페어를 통한 계약실적은 2014년 105억원, 2015년 127억원, 지잔해 147억원으로 매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강원 지역 생산업체의 우수 식재료를 전시해 상품을 현장에서 체험하는 품평회를 통해 바로 1대1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바이어들은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 18개 시군 대표업체의 260여가지 식재료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여인홍  aT 사장은 "국내 외식업계는 연간 30조원의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어 우리 농수산물의 최대 수요처가 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식재료 산지 직거래 비율을 높인다면 외식업체는 양질의 국내 식재료를 안정적인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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