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교사 '잎새뜨기 생존수영' 배운다
제주지역 초등교사 '잎새뜨기 생존수영' 배운다
  • 글ㆍ사진 고상용 기자
  • 승인 2017.06.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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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수영협회 - 제주교육청, 112명에 체험학습 지도
▲ 한국안전수영협회가 21일 제주도 한라수영장에서 제주지역 초등교사에게 생존수영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고상용 기자

사단법인 한국안전수영협회(이사장 김철기)는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4회에 걸쳐 제주지역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체육회와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생존수영 교육은 만성적으로 수영강사가 모자라는 제주도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존수영을 배운 교사들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게 된다.

안전수영협회는 제주교육청이 학교별 1명씩 112명을 선발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교육을 벌인다. 교육의 전문성을 위해 제주대 해양스포츠센터 강사들이 교육을 담당하기로 했다.

두시간이 배정된 실기교육은 물에 적응하기를 바탕으로 새우뜨기, 해파리 뜨기, 잎새 뜨기 등 다양한 생존수영법을 배운다. 구명동의 착용법과 과자봉지나 옷, 페트병 등 주변도구를 활용한 인명구조법 등을 배우고 실습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원대상 생존수영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위기상황에서 생명보호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수영교육 운영과 지도능력도 배양해 담당 교원들의 전문성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기 이사장과 안치권 코치는 지난 21일 두꺼운 옷을 입은 채 5m 깊이의 물에 갑자기 빠진 후 편안하게 잎새뜨기로 떠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을 연출하자 수강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안코치가 잎새뜨기 방법에 대한 시범강의를 한 후에 수강생을 2개조로 나누어 잎새뜨기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 안치권 한국안전수영협회 수석코치가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잎새뜨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고상용 기자

잎새뜨기 체험수업을 지켜본 김성빈 제주교육청 장학사는 "잎새뜨기와 같은 실효성이 높은 생존수영법을 선생님들과 교원대 예비교사들에게 가르쳐 앞으로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기 이사장은 "익사사고가 없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조만간 협회 제주지부를 설치해 교육청의 생존수영 방침에 맞춰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잎새뜨기 생존수영은 2013년 안치권 코치(46)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김철기 이사장 (60ㆍ전 한국은행 및 아시아개발은행 근무)이 '잎새뜨기'로 이름을 짓고 국내외에 보급해 왔다.

한편 세이프타임즈는 지난해 7월23~24일 서울 용산 청소년수련관에서 전국에서 가족단위로 참가한 108명을 대상으로 잎새뜨기 무료 강습을 했다. 6~7시간 강습을 받고 참가자 전원이 20분간 맨몸으로 물에 뜬 놀라운 성과를 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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