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재난관리평가를 한 결과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초구와 노원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평가 결과, 재난 과 안전관리분야 평가 점수가 지난해보다 7%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선 △강남 △은평 △송파 △성동 △마포 △영등포 △중랑 △관악 등 8개 구가 우수등급을 받았다.

특히 강남구는 전국 자치구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부산(시도 분야), 경기 파주(시군 분야)와 함께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남구는 재난안전부서 직원들의 전문교육 이수율을 높인 점과 아파트 화재안전 개선 사업을 벌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동, 강북, 서대문 등 15개 자치구는 보통 등급을 받았다.

서초, 노원은 유관기관, 민간단체와의 협업체계 구축이 부족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미흡 사항 개선을 위한 자체 계획을 세우게 한 뒤 분기별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