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카메룬 북부에서 2인조 자살폭탄 공격으로 민간인 6명이 사망했다.

카메룬 최북단 콜로파타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2명으로 구성된 자살폭탄 테러리스트가 동시에 폭발물을 터뜨려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현지 치안관계자가 전했다고 AFP가 22일 보도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접한 카메룬 북부지역은 나이지리아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보안 당국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날 공격으로) 6명의 민간인과 2명의 테러리스트가 사망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소식통은 사망자 숫자를 동일하게 말하고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콜로파타에서는 이달 초에도 2건의 자살폭탄 공격에 9명이 사망했다.

지난 몇 달간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한 카메룬 최북단 지역은 최근 보코하람의 공격 재개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콜로파타와 가까우며 나이지리아 국경에 인접한 리마니 지역에서 보코하람의 공격에 2명의 주민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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