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정기권 판매 시작

▲ 서울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지하 주차장.

서울시는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지하에 민자사업으로 건설 운영되던 주차장의 무상 사용기간이 오는 30일로 종료돼 시행자인 쌍용건설로부터 넘겨 받아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인수하면서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여성의 주차편의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 주차구획 32면과 여성우선주차구획 96면을 신설해 인수 전 924면의 주차구획이 903면으로 조정했다.

훈련원공원 주차장은 동대문 의류상가와 인접한 곳에 위치해 의류, 원단, 지퍼, 단추 등을 취급하는 사무실ㆍ창고 120곳이 입점해 의류상가의 배후단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지상은 도심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조성돼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는 사무실ㆍ창고 용도다. 현재 116곳은 2022년까지 5년간 사용 수익 허가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지하 3층~5층은 모두 903면의 대규모 주차장으로 365일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고 주차요금은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1급지 요금이 적용된다. 5분당 400원, 월 정기권은 18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월정기권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http://www.sisul.or.kr)에서 23일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훈련원공원 주차장 사무실ㆍ창고에 납품하는 배송차량에 대해 20분간 주차요금을 면제 부대시설 임차인과 영세 운송사업자의 부담도 덜어주게 된다.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공공 주차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훈련원공원 주차장의 노후화된 시설물 안전 강화를 위해 보수공사중에 있어 시설을 개선해 주차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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