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는 경북ㆍ전남ㆍ강원 높아

▲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고용 현황.

결혼한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맞벌이 가구가 증가 했다. 어린 자녀일수록 맞벌이 비중이 낮고 나이가 들수록 맞벌이 비중이 증가 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지난해 하반기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88만4000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33만1000가구로 집계됐다.

맞벌이 가구수는 2015년 10월 대비 12만5000가구로 2.4% 증가 했다.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44.9%로 2015년 10월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는 9만9000가구로 1.5%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대 53.5%, 40대 52.7%로 높게 나타났다. 60세 이상은 30.1%, 15~29세는 38.2%로 낮게 집계됐다.

배우자가 있는 맞벌이 가구 취업자는 954만3000가구(80.3%)로 이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33만1000가구(55.9%)다.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을 보면 △농림어업 85.0% △도소매ㆍ숙식업 62.6% △판매종사자 63.0%로 높았다. 관리자는 39.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으로 남자가 5.7시간 많았다. 2015년 대비 남자 0.8시간, 여자 0.7시간 감소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자녀가 어릴수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6세이하는 39.7%, 7∼12세는 52.7%, 13∼17세는 58.3% 였다.

시도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 60.3%, 전남 57.9%, 경북 53.9%로 높은 반면 부산, 울산이 각각 37.6%로 낮았다.

▲ 2016년 하반기 1인가구 고용 현황.

1인 가구 규모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000가구로 2015년 10월기준 대비 16만9000가구(3.3%) 증가했다. 1인 가구 비중은 27.8%로 전년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남자 43.5%, 여자 56.5%다. 혼인상태별 비중은 기혼 59.1%, 미혼 40.9%다. 취업자인 1인 가구는 290만9000가구로 전년대비 6만6000가구(2.3%) 증가했다. 남자 151만가구(51.9%), 여자 139만9000가구(48.1%)로 나타났다.  

연령계층별로는 30~39세가 65만7000가구(22.6%), 60세 이상이 64만5000가구(22.2%), 50~59세가 56만6000가구(19.5%)로 나타났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은 경북 33.5%, 전남 33.5%, 강원 3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의 증가는 충북 4.1%포인트, 경기 4.1%포인트, 인천 3.9%포인트로 나타났다. 1인 가구 고용률은 울산 63.3%, 경기 60.2%, 제주 59.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1인 가구 고용률의 증가는 전북 1.8%포인트, 강원 1.3%포인트, 경기 1.0%포인트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9시간이며, 남자 44.5시간, 여자 39.1시간으로 남자가 5.4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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