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상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夏至)이자 수요일인 21일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낮 최고 기온은 23∼33도로 전날과 비슷해 평년 기온보다 5도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32도, 대전·광주·대구는 3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2.5도, 인천 21도, 수원 20.3도, 춘천 22.7도, 강릉 20.2도, 청주 21.1도, 대전 20.6도, 전주 20.8도, 광주 20.3도, 제주 20.1도, 대구 18.9도, 부산 18.9도, 울산 18.8도, 창원 19.8도 등이다.

이날 오후 강원도와 경북 북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1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신경 써야 한다.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낄 전망이며,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5m, 동해 1.0∼2.5m다.

오존 농도는 경기도·강원 영서·충청권·전북·전남·대구·경북·경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