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해수욕장에서 관계자들이 해파리를 잡고 있다.

전남도가 여름 바닷가 불청객 해파리 출현에 대비해 피해 예방에 나섰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연안 수온은 평년(12.5∼13.5도)보다 0.5∼1.5도 높아 해파리 출현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여수 등 11개 시군은 선박 123척, 절단망 121개, 분쇄기 10개 등을 동원해 해역을 사전 점검했다.

해양수산과학원, 시군, 지구별 수협, 자율관리 공동체, 어촌계 등이 협조해 모니터링도 강화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해파리 관심 경보를 발령하면 전남도는 곧바로 제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주의 경보가 있으면 올해 확보한 국비 5억2000만원을 시군에 배정해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ㆍ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해파리 발생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관심 경보는 100㎡당 보름달물 해파리 5마리 이상, 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 출현할 때 발령한다. 지난해는 7월 27일 전남 모든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

여수ㆍ고흥ㆍ장흥ㆍ보성ㆍ영광ㆍ신안 등 6개 시군 해역에 국비 3억2000만원을 들여 해파리 3749톤을 제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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