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해수욕장 28곳, 항ㆍ포구 55곳 주변의 횟집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균 검사와 위생점검을 벌인다. 치명율이 높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별관리에는 6개 지방청과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지방 식약청은 차량 5대를 순환 배치, 횟집 수족관 물에 대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비브리오균 유전자가 확인되면 수족관 물을 교체하는 것은 물론 칼과 도마 등 오염 우려가 있는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도 해준다.

식약처는 "횟감은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며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ㆍ열탕 처리해야 비브리오균 2차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달말까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을 개발, 41곳 바닷가 지점에 대한 주의 정보 제공을 시범 운영하고 연내에 173곳으로 확대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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