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4만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낡은 수도관을 쓰고 있던 56만5000 가구 중 지난해까지 30만5560 가구 54.1%의 수도관을 녹이 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강관으로 교체했다. 1994년 4월 1일 이전에 지어지고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수도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 대상이다.

시는 지난달 기준으로 1만7085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한 상황이다.

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한 수돗물 아리수를 가정에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 2007년부터 녹이 잘 스는 아연도강관을 쓰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수도조례 개정으로 중소형 주택에서 전체 주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교체 공사비 지원도 50% 에서 80% 지원으로 상향했다.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 공사비 지원금은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이며 다가구 주택은 최대 25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세대당 최대 120만원까지다.

지원 신청은 120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수도사업소에서 담당 직원이 방문해 수도관 상태를 검사한 뒤 신청서 접수, 지원 절차와 공사비 등을 안내해 준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ISO22000 식품안전경영관리시스템 국제 인증 획득했다"며 "안전한 식품이 가정에 깨끗하고 건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을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