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내버스 번호판 주행시(왼쪽)과 정차때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버스 측면에 부착된 돌출형 번호판을 교체나 신규 장착해 새단장했다고 15일 밝혔다.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의 앞문이 열리면 번호판이 차체와 수직으로 펼쳐진다. 정류장과 같이 버스가 밀집한 장소에서 차량별 노선번호를 멀리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버스운송사업조합ㆍ버스회사의 공동으로 버스 측면에 노출된 돌출형 번호판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강한 햇볕에 의한 탈색으로 시인성 저하와 연도별 출고버스의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시와 버스조합은 시내버스 전체 돌출형 번호판을 전량 교체해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했다. 최근 출고 버스에 맞도록 돌출형 번호판 규격을 조정 설치했다.

시에 등록된 시내버스(7421대) 가운데 광역ㆍ심야버스 등을 제외한 7050대에 대해 지난 11일까지 돌출형 번호판을 새 제품으로 교체 완료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버스 구조개선에 따른 돌출형 번호판 규격 조정이 필요한 버스에 대해서도 차종별 정밀 실측을 통해 돌출형 번호판을 새로 설치했다.

또한 2015년 행정자치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중단됐던 돌출형 번호판 광고를 관련법 개정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시와 버스조합은 번호판 광고 활성화를 위한 여러 준비과정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달 광고 대행사업자를 선정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내버스 이용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세밀한 부분까지도 철저히 관리해 왔다"며 "깨끗하고 선명한 돌출형 번호판 전량 교체 등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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