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마음건강도움센터는 13일 중고생 24명과 학부모 22명을 '2017년 마음건강지킴이'로 위촉했다.

위촉식에서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정서ㆍ행동의 문제가 점점 증가하는 현실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을 위한 가정과 학교의 역할에 있어 학생들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학교의 역할 이외에서 학부모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정신 건강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참사랑병원 설지환 교육원장이 '아이들의 이해와 학부모의 역할'이란 주제 강연과 학부모 입장에서의 정신과 및 정신문제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친구마음 이해하기' 주제로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개최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심리ㆍ정서적 문제 해결과 자살 예방을 위해 마음건강 지킴이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족, 친구, 이웃 등 협력체계를 견고히 해 인천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성장 과정에서 겪는 심리ㆍ정서적 어려움을 조기 발견, 적절한 개입으로 학습부진 문제 해결과 학교생활 부적응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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