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과 패션을 입힌 시계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계 관련 피해는 지난 3년 동안 모두 550건이 접수됐으며 지난해는 전년도에 비해 51.3% 증가한 236건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구입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경우는 81건으로 전체의 14.7%에 불과했지만 구입금액을 비교하면 5억3100만원 가운데 3억7400만원으로 전체 구입금액의 70.4%를 차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품질과 서비스 불만이 6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관련 29.1%, 표시광고 1.8% 등이었다.

브랜드 확인이 가능한 389건을 분석해 보면 스와치(Swatch)가 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르마니 6.7%, 세이코 5.7%, 구찌 4.6%, 버버리와 티쏘 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시계를 구매할 때 품질보증기간과 서비스 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기계식 시계는 충격에 민감하고 자력이나 중력으로 인한 시간 오차가 발생 가능한 특성을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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