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19일 울산시 소재 안전보건공단 본부에서 국내 조선사 안전보건 임원들과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업 안전보건 리더회의는 2010년 정부와 조선업종계 경영진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는 최근 잇따른 조선업종 재해에 대한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10대 조선업체 안전보건 임원들이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했으며, 박남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실장이 재해 발생 현황과 주요 사고 사례를 발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화재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계획을 발표했다.

황종철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은 "협력업체에서 대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정부는 원청업체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원청업체가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대선조선,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등 10대 조선업체 안전보건 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