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소외된 계층의 자립ㆍ자활을 위한 자활홍보관 '꿈이든'을 12일 개관했다. 인천시가 롯데쇼핑ㆍ광역자활센터ㆍ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 등 전국 최초로 민관 공동협력 홍보관이다.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1층에 들어 선 '꿈이든'은 '자활 성공의 꿈이 들어있는 곳'이란 의미다. 타 지역과 차별되게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의 생산품 전시ㆍ판매ㆍ홍보와 자활사업 관련 상담ㆍ체험이 가능한 자활사업 전용 홍보관으로 설치해 구성됐다.

홍보관은 사회공헌사업 제안에 선정된 롯데쇼핑이 다음해 12월까지 무상 임대로 사용한다. 사업공모에서 선정된 부평남부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한다.

'꿈이든'은 자활생산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자활사업단과 자활기업에서 생산한 먹거리제품ㆍ도자기공예ㆍ목공예ㆍ리폼공예 등 생활 공예품 위주의 핸드메이드 제품을 우선적으로 전시ㆍ판매한다.

또한 전국 248곳의 지역자활센터에서 생산한 우수자활상품도 전시ㆍ판매해 전국 지역자활센터에 '꿈이든'을 홍보하는 기회로 삼아 인천지역의 자활사업 활성화를 꾀한다.

인천 지역에는 2700여명의 저소득층이 청소ㆍ집수리ㆍ간병ㆍ재활용 등 용역사업과 친환경 먹거리ㆍ생활용품ㆍ침구류ㆍ목공ㆍ도자기 등 다양한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도자기ㆍ목공ㆍ홈패션ㆍ천연비누ㆍ커피큐브 등 지역자활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활근로사업단의 사업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시민들의 자활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적 지지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쇼핑의 후원으로 자활생산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며 "'꿈이 든'의 소비자는 친환경 제품을 착한가격에 소비하면서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나눔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