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양시가 신청한 '203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을 8일 최종 승인해 주요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기본계획은 안양시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안양시는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목표 계획인구를 기존 2020년 도시기본계획 대비 1만5000명이 감소한 65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이미 개발된 시가화 형성지역 정비를 위한 시가화용지는 22.132㎢, 도시발전에 필요한 개발공간 확보를 위한 시가화예정용지는 0.506㎢, 보전용지는 35.822㎢로 확정했다.

도는 안양교도소 용도가 이번 도시기본계획안에서 지식산업과 문화여가, 주거 등 복합용지로 변경돼 관련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2도심, 7지역중심에서 2도심, 6지역중심으로 개편했다. 도시균형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 도시경쟁력 확충을 고려한 구상이다.

도시미래상은 '창의ㆍ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으로 정하고 분야별 6대 핵심목표를 설정했다.

교통계획은 △월곶~판교(9.8㎞) △인덕원~수원(5.1㎞) 복선전철 △박달로~시흥시(2.9㎞) △삼봉로~시흥시(1.5㎞) △관악역~군포시(3.2㎞) 가로망계획 등을 확충해 광역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공원계획은 △수암천 수변공원 △석산사면 일원 문화공원 △167연대 이전부지 체육공원 등을 추가로 지정해 1인당 공원면적을 14㎡까지 확보하도록 제시했다.

승인된 2030년 안양 도시기본계획은 6월중 안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