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송현시장이 야시장으로 거듭난다.

행정자치부 '달빛거리 송현야시장' 행자부 지정 9호 야시장으로 지정해 9일 정식으로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침체된 인천의 전통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송현시장 중앙통로의 30개 매대에서 △낙지호롱 △야채삼겹말이 △소고기불초밥 △스테이크 △크레페 등 6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 된다. 동인천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쉽다.

지난 2일~3일 시범개장 기간에는 1만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시장 종료시간이 되기 전에 모든 판매대 음식이 판매 완료 되기도 했다.

시장의 한 상인은 "여기서 30여 년간 장사를 해왔는데 이렇게 많은 인파가 방문한 적은 오늘이 처음"이라며 야시장 개장으로 상권 활성화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행자부는 전국에 야시장을 확대하고 지역의 문화ㆍ관광자원과 연계, 야시장을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몰로 활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변성완 행자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야시장이 전통상권을 살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천 달빛거리 송현야시장이 인천지역의 전통상권 부활의 교두보가 되고 인천의 대표명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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