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조난자를 119특수구조단이 소방헬기로 구조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119소방헬기와 산악구조대가 유기적으로 수색 구조를 펼쳐 무등산에서 길을 잃은 등산객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6일 오전 10시43분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에 산행중이던 이모(여ㆍ60) 씨의 조난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위치추적을 통한 탐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시 출동한 구조대원은 비구름으로 어두워지고 기상이 악화돼 구조가 늦어지면 자칫 조난자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고 보고 소방헬기의 공중수색을 요청, 신고를 받은지 2시간 만에 이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증심사 방향으로 하산 중이었다는 신고와는 달리 정반대인 충민사 방향으로 이동하며 기력이 저하되고 불안한 상태였지만 무사히 이송돼 귀가했다.

조태길 119특수구조단장은 "산행시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말고 가급적 2인 이상이 산행해야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구조요청시 스마트폰을 활용한 119신고앱을 이용하면 사고 장소를 신속히 파악해 구조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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