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안전ㆍ교통ㆍ나눔ㆍ물가ㆍ편의를 핵심으로 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중 본격적인 설 연휴라 할 수 있는 5일부터 11일까지는 5개 분야별 대책반(소방안전ㆍ제설ㆍ교통ㆍ물가ㆍ의료 대책반)과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한다.

설날 5대 종합대책은 △화재, 강설, 한파 대비 안전대책 △귀성ㆍ귀경ㆍ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대책 △취약ㆍ소외 이웃 나눔대책 △설 성수품 물가대책 △의료ㆍ쓰레기 수거 등 편의대책으로 구성된다. 

사고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제설과 한파 대비를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제설 시 운영할 제설차량 881대를 확보, 신속하게 눈을 치워 결빙에 대비하는 등 강설과 한파 속 귀성ㆍ귀경길 안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다. 

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762개소 중 일부에 대한 소방특별조사와 가스공급시설 대상 안전점검을 사전에 실시하고 설 연휴동안 주요 철도역사와 터미널 8곳에 119 구급대를 현장 배치하는 등 사건ㆍ사고 화재에 대한 재난상황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2시 이후에도 심야 올빼미버스와 심야전용택시를 운행하는 등 설 연휴 중 '24시간 대중교통체제'를 가동해 귀경ㆍ귀성객들의 편의를 높인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희망마차’ 운영을 확대해 독거어르신, 쪽방거주민 등 2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설맞이 특별선물(떡국, 사골곰탕)을 지원하는 등 설 명절 소외이웃 돌봄 활동을 강화한다.

설 상차림에 필요한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8개 설 성수품을 3개년 평균 반입물량 대비 10%를 추가 반입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고, 122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높인다.

연휴기간 중 당직ㆍ응급의료기관 188개소와 약국 962개소 등 1150곳이 문을 열어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특별운영해 연휴에도 시민 불편사항을 상담한다.

이영기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5대 설날 종합대책을 가동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시민들이 자주 찾는 교통정보, 전통시장, 문화행사, 병원 약국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모바일 서울 앱, SNS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홍보해 효과를 높이는 등 불편은 덜고 안전과 편의는 높이는 설 연휴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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