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입구 숲. 서울시 제공

서울대공원은 지하철역 4호선 대공원역 출구 앞 진입로에 나무ㆍ꽃ㆍ잔디밭 등을 심어 '입구숲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느티나무로만 돼있는 단조로운 진입로 공간을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1984년 대공원 개장때 시설된 우수관과 보도포장 등 기반시설도 정비했다.

관람객의 이용이 적었던 외곽 보도가 녹지대를 편입, 초록의 공간으로 만날 수 있도록 됐다. 왕벚나무ㆍ이팝나무ㆍ복자기 등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큰 키나무부터 향기와 열매가 특징인 작은 키나무와 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특히 150m 길이에 이르는 대규모 중앙 잔디밭은 전철역에서 내리는 관람객을 맞는 특색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로써 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이동거리가 멀고 그늘이 부족한 불편이 개선됐다. 입구숲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분수대광장의 녹지화를 위한 '유스트림' 조성은 오는 30일 완료된다.

2018년에는 분수대광장을 거쳐 동물원입구까지 보행로 1.2km를 나무그늘로 이어지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지하철역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시작으로 숲 속 대공원이 주는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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