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정부통전산센터 구인ㆍ구직 빅데이터 분석

▲ 연령대별 선호 10개 직종의 정규직 비율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소규모 자영업 채용시 정규직 비율은 전체 65%, 평균임금은 147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전북 전주시와 최근 2년간 워크넷에 등록된 전북지역 구인 12만ㆍ구직 34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워크넷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국가고용안정정보망으로 등록 일자리 가운데 96%가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 자영업 등으로 나타났다.

구인직종으로는 제조업 단순종사원(8.5%), 청소원(8.4%), 가사도우미(5.6%) 등이 많았다. 구인 평균 임금은 147만원으로 올해 최저 임금인 월 135만원보다 높았다.

구직자 학력은 고졸이 13만2003명(40%)으로 가장 많았다. 희망 임금은 평균 170만원으로 구인 제시 임금과는 23만원이 차이가 났다.

20대 청년 일자리 정규직 비율은 83%로 구인ㆍ구직 불균형 현상은 구인과 구직자수, 경력과 학력 요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ㆍ구직자 수 측면에서의 불균형을 살펴보면 20대가 선호하는 상위 10개 직종에서 구직자 수가 구인자 보다 2.7배 많았다.

특히 20대가 가장 선호하는 직종인 총무사무원은 구인자 2499명에 구직자는 1만9878명으로 그 차이(8배)의 불균형이 심각했다.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은 재취업 일자리 제한과 상대적 저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재취업자, 60대 이상의 고령자는 40대에 비해 정규직 구직 비율과 임금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50대 재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41%, 40대는 74%로 나타났다. 구인 임금은 125만원과 142만원 수준이었다.

60대 이상 고령자의 경우는 상대적 저임금과 낮은 복지수준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상위 10개 선호 직종에서 정규직 비율이 41%, 평균 임금은 125만원, 4대보험 가운데 평균 2.23개 정도를 보장(평균 2.64개) 받고 있었다.

60대 이상 여성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청소원 직종은 정규직 비율 13%, 평균 임금은 111만원, 0.815개의 4대 보험 보장 등 열악한 근무조건으로 인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었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위에 구인ㆍ구직 미스매치가 많이 나타나 안타깝다"며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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