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ㆍ고흥ㆍ무안 등 피해지역 간이양수장 설치 지원

▲ 전남 진도군 군내면 둔전제가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전남도가 섬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가뭄 피해의 확산 방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15억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지역 강수량은 131㎜로 290㎜인 평년대비 45%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섬지역 천수답을 중심으로 조생종 벼와 밭작물이 4000여ha에서 생육 부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모내기 지연 등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비는 신안, 고흥, 무안 등 가뭄 피해가 심한 지역을 우선 지원된다. 간이 양수장 설치와 소형 관정 개발, 하상 굴착, 유류비 지원 등에 쓰여진다.

김갑섭 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비다운 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예비비를 투입해 양수작업과 관정개발 등 가뭄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농업용수 대책상황실을 운영에 들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단계별 급수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봄 가뭄 해소를 위한 국비 100억원 긴급지원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김갑섭 전남지사 권한대행이 진도군 군내면을 방문, 소방차를 동원해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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