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은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특별기획전 '찾아라! 우리 생물, 지켜라! 지구 생물'을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개최한다.

기획전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주간 기획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두 개의 주제로 이뤄진다. 생물다양성 연구 중심 주제인 '생물종 발굴'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전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생물을 찾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의 노력과 멸종위기 생물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협력과 성과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미발견 생물을 찾는 과정을 위치기반 몬스터 찾기 스마트폰 게임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한다. 생물을 채집, 이름을 알아보는 생물 이름 퍼즐 맞추기, 특수 돋보기를 이용한 생물 찾기 체험 등과 연계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일상 속에서 생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과 상황을 살펴보고,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심각성을 '쓰러지는 도미노 벽'을 통해 체험토록 했다. 정부, 민간, 개인이 서로 협력, 대안과 해결 방법을 모색해나가는 모습을 '메신저 대화창' 등으로 흥미롭게 구성했다.

전시는 매월 4회 이상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기획전시 특별해설도 진행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정부, 지자체, 학계, 산업계, 연구계 등 관련기관 전문가 21명이 참여하는 '개관 10주년 기념 국립생물자원관 미래발전추진위원회'를 26일 서울역에서 발족한다.

7~8월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모전, 9~10월에 우리가 사랑하는 자생생물 톱텐(Top10) 기획전 등 다채로운 국민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10월에는 생물자원의 가치로 미래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과 미래발전 추진위 발족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국가 자산으로써의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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