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까지 용산ㆍ순천ㆍ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수송력 대폭 향상 EMU 품평회

 

코레일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용산, 순천, 창원중앙역 광장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력분산식 고속차량은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 대비 1량 당 좌석수가 평균 75% 향상됐다.

이번 품평회는 실제 철도이용객의 의견을 차량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실물모형을 관람한 후 설문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레일은 지난해 9월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새로운 고속열차 외부 디자인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모형을 통해 운전실, 특실, 일반실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외부 뿐 아니라 내부 디자인에도 국민 의견을 직접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한국형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130량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2020년 이후 고속선 및 준고속노선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