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아 소담팀 자문교수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외상후스트레스 상담교육을 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가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전담조직 '소담팀'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소담이란 명칭은 '소곤소곤 담소'와 '소방공무원 상담'의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포천소방서를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11곳의 소방서를 대상으로 소담팀을 통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담팀은 소방공무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각종 심리문제를 상담ㆍ치료할 수 있도록 심리학ㆍ사회복지석사를 취득한 소방공무원 전문상담사 3명으로 구성됐다.

찾아가는 상담실은 북부지역 소방서 119안전센터와 구조대 사무실을 순회하며 현장 대원 중심의 위기상황 스트레스 해소(Critical Incident Stress DebriefingㆍCISD), 맞춤형 PSTD 예방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별적인 상담도 진행한다.

상담을 진행한 포천소방서 한 구급대원은 "소방관 상담사는 소방관의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어 상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