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18일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2017년 범정부 폭염대책을 발표했다.

안전처는 "37년간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10.4일로 지속 상승추세"라며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과 비슷하거나 높고,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폭염피해 통계를 보면 매년 평균 10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1명은 사망했다. 가축 210만3000마리, 어류 612만3000마리가 폐사했다.

온열질환자는 50대(21.0%), 실외 작업장(27.3%)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60세 이상(62.1%)에서 많이 발생했다.

이에따라 국민안전처는 16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확립해 폭염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취약계층 관리자에게 맞춤형 SMS를 발송해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보호활동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119폭염구급대, 소방차를 활용한 펌뷸런스 등 응급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530개소를 운영에 들어간다.

또 폭염 취약계층의 특별 관리를 위해 전국 4만2912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재난도우미 13만5865명이 독거노인, 쪽방주민의 보호활동을 한다.

안전처는 전국 무더위 쉼터의 자체 정비를 5월까지 완료하고, 6월초 중앙합동점검 등을 통해 미비점을 지속 보완할 예정이다.

김희겸 재난관리실장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민들께서도 사전에 냉방시설을 미리 점검하여,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올 여름철 폭염뿐만 아니라 태풍, 호우 등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서 특보가 있을 때에는 작업이나 외출 등을 자제하는 등 피해예방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