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직불카드로 74억원 빼돌려 외제차 구입 '흥청망청'
국제직불카드로 74억원 빼돌려 외제차 구입 '흥청망청'
  • 서경원 기자
  • 승인 2017.05.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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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사를 통해 드러난 ㅈ사의 재산도피와 자금세탁 흐름도.

관세청이 국제직불카드를 이용한 신종무역금융 범죄를 적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ㅈ사 대표 김모씨와 임직원 등 4명은 홍콩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물품을 수입하면서 가격을 실제보다 부풀려 세관에 신고한 뒤 74억원 상당을 해외로 빼돌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빼돌린 재산 가운데 52억원 상당을 페이퍼컴퍼니 배당금으로 위장, 개인 비밀계좌에 입금했다. 이후 계좌와 연계된 국제직불카드를 발급, 국내에서 ATM기를 통해 인출하는 방법으로 재산을 도피한 것으로 밝혔다.

이들은 또 국내에서 은행 ATM기를 통해 현금을 인출, 명품 핸드백이나 고가 수입자차와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호화 사치생활을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철 관세청 외환조사과장은 "신종수법의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정보분석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같은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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