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수ㆍ냉면ㆍ유탕면류ㆍ햄버거ㆍ샌드위치 등 제품의 포장지에 나트륨 함량을 비교 표시해 소비자 선택을 도와주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가 오는 19일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비교 표시제는 해당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2015년 국내 매출액 상위 5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과 비교해 비율(%)로 표시하게 된다.

비교표준값은 시장변화와 나트륨 함량 변화 등을 고려해 5년 주기로 재평가 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과 방법'에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기준 △나트륨 비교표시 사항과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나트륨 함량 비교단위는 총 내용량을 기준으로 하며 2회 분량 이상이 하나로 포장된 제품은 단위 내용량(1인분 량)을 기준으로 비교한다.

면류의 경우에는 국물형과 국물을 버리고 조리하는 비국물형으로 구분해 비교표준값을 적용하게 된다.

좌정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표시인증과장은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 시행으로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고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 본격 시행에 앞서 오는 15일 서울식약청에서 식품업계를 대상으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