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에어컨 화재 대부분이 실외기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에 대비해 한국소비자원과 화재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에어컨 제조업체와 협력,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다.

안전처는 최근 3년동안 에어컨 화재를 분석한 결과 472건 가운데 299건이 실외기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실외기 화재원인 확인이 가능한 289건 가운데 194건은 열악한 설치나 사용환경, 제품 노후화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양 기관은 화재에 취약한 노후시설, 재래시장 등에서 실외기 안전점검을 받도록 지자체를 통해 독려키로 했다.

에어컨 제조업체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실외기 화재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안전점검 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이들 업체의 에어컨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실외기 내외부 배선, 주요부품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안전처와 소비자원은 "제조업체에서 권장하는 엔지니어를 통해 에어컨을 설치하고 실외기 주변은 항상 깨끗이 정리하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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