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어 교원 58명 파견…터키도 최근 제2외국어 교과목으로 채택

교육부가 호치민시에 파견한 교사가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한국어가 내년 3월까지 태국 현지 58개 중고등학교 정규과목으로 편성됐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어 학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태국에 58명의 한국어교원을 태국에 파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류로 시작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지에 설치, 운영하는 한국교육원을 통해 정규교육체제로 정립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교육에 정착된 한국어가 장기적으로 한국유학과 한국전문가 육성의 토대로 이어져 한국에 대한 우호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교육원은 1960년대 재일동포교육을 위해 일본지역에 최초 설치된 뒤 한국어ㆍ한국문화 보급과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러시아ㆍCISㆍ미주ㆍ유럽 등 18개국에 41개원이 운영 중이다

 한국교육원은 해외 초중등학교의 한국어 보급(방과후반 개설, 제2외국어 정규교과목 채택)을 지원해 왔으며 채택국가와 학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터키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정규교과목으로 신규 채택했으며, 뉴욕 데모크라시 프렙 학교는 한국어를 고교 필수 외국어로 배우도록 했다.

한국교육원은 한국어 강좌를 운영하고 해외 유학생유치와 국제교육교류 활성화, 재외동포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교육부는 각 국가별로 특화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일부 교육원을 유학생유치센터와 국제교육교류시범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해외의 수요에 부응하여 적극적으로 교원을 파견해 한국어 보급의 발판으로 삼고,  세계 각지 동포와 현지정부의 요청 및 필요에 따라 한국교육원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한국어 교육과 교육교류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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