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철저한 검사 당부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연쇄 테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17일 국내 테러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자 누리꾼들은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음 네티즌 '네리야'는 "막상 테러가 일어나면 우왕좌왕하다 시간 다 허비 할 것 같은 기분은 왜 들까. 말로만 하지말고 잘 좀해라"라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jeun****'는 "이번에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자"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항과 항만에서는 출입국 시 검색대에서 신발 등 소지품 수색도 강화된다는 소식에 철저한 검사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dusw****'는 "정말로 진지하게 검사하셔야 합니다. 부탁드려요. 한국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xorb****'는 "이런 검사로 인하여 테러가 좀 더 없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8865****'는 "이런 건 이때가 아니였어도 했어야 했던 건데…지금이라도 잘해서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킵시다!"라고 밝혔다.

'lee2****'는 "한국에서는 파리처럼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검사해주세요. 실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적었다.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16일(현지시간) 세계 162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테러리즘지수(GTI) 보고서에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라고 발표한 것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지적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ebbu****'은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1위 했다더라. 방심한다 생각하고 우릴 공격하러 올지도"라고 지적했다.

'sebb****'는 "우리나라 광화문. 강남. 지하철. 고속버스터미널. 경기장. 이태원. 놀이시설지. 모두 안전하지 않다"라고 우려했다.

대통령 훈령인 국가대테러활동지침에서 테러경보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 등 4단계 순으로, 평상시에는 '관심' 단계로 유지되다가 테러 가능성이 올라가면 경보 수준도 점차 상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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